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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너무나 힘들었던 오빠님과의 조우(은지원팬미팅)

휴일은 길어 낮잠은 원없이 자고 할일도 없고 날씨도 선선하고 문득 오빠 생각이 나서 지인짜 오랜만에 포스팅(?)이라고 모한 그냥 끄적거림을 하고 싶어서 컴퓨터를 켰지요.ㅎㅎ다들 추석은 잘보내셨지요?

얼마전이 아닌 무려 오빠님이 총각일때 했던 팬미팅을 가기까지 어려웠던 시간!!!
님들은 다들 어찌 갔다오셨나요?
저는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5집 씨디 구매행사(?)로 했던 팬미팅.
사실 저에게 씨디 3장까지는 필요하지 않았지만 오로지 아니 행운이 닿는다면 정말정말 오랜만에 오빠를 가까이서 볼수 있지도 않을까해서 3장이나 구입해 친한친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돌렸죠.
사실 반응은 빅뱅만큼은 아니었지만 모 나쁘지는 않았어요.ㅠ

그리고 1차발표.
주위 이웃분들은 1차에 줄줄이 당첨이되고 전 나까지도 가능하지도 않을까 싶었지만 결과는...모...떨어졌었어요.
꽃전님이 그다지 공평한건 아니라는 말씀에 위로를 받고 그냥 후기나보고 떡이나 먹어야겠단 생각에 포기하고 있었는데 2차 추가팬미팅 공지가 뜨더라고요.

리플을 정확한 시간에 달면 된다고...사실 집에서 목동..맞나?(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그곳은 너무 멀기에 갈까 말까 고민도 했지만 이미 약속은 취소하고 컴퓨터에 앉아 싸이를 켜놓고 클릭만하면 되는 만반의 준비를하고 기다리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벌써 그시간은 다가오고 힘차게 클릭했는데...오~~어~~당첨!!!
제 밑으로 1명.네~!!!99번째로 당첨이 됐던거죠!
하지만 그순간 곧바로 든 생각.어떻게 가지?아니 어떻게 오지???
그래도 가족들이 돌아오자마자 그 기쁜사실을 자랑했어요.엄마는 진짜 축하한다고 상근이도 보더니 은지원도보고 니가 올해 운수가 대통하려나 보다고 상근이+은지원으로 제 운을 점쳐주시는데 진짜 기분은 날아갈듯 좋지만 어떡해어떡해를 되뇌었습니다.
안되겠다.SOS를 치자!!!

출근하자마자 로그인한 친구에게 그소식을 알렸죠.
축하한다더니 갑자기 가지말라고 하더라고요.팬미팅 사람도 많이 오는데 너 나이 많아서 어린애들 극성에 못배긴다고.
조용히 그 행사가 몇명규모고 팬들층이 대충 이렇다 얘기했더니 돌변하면서 무조건가!!!로 바뀌었는데 중요한건 너무 멀다니까 어떡해~~~안됐다~~~좋은기회인데~~~를 남발하는 친구에게 무리수를 두었습니다.

너 혹시 나 데릴러 오지 않을래???
안그럼 나 못가~~~ㅠㅠ
우는 소릴를 했더니 잠깐 주춤하는 나의 친구.
하지만 사람이 앉으면 눕고 싶다고 갈생각이 까마득해서 곧바로 너 나랑 같이가서 나 기다리면 안되냐고 내가 밥살께~~~라 했더니 친구가 흔들리는게 포착.
같이가자 너도 드라이브할겸.감언이설로 꼬드겼죠.드디어 친구가 알았다고 같이 갈테니 은지원 실컷보고 오라고 하더라고요.
야~!!!얼른 주소 찍어!!!역시 내친구.
고맙게도 모든게 다 해결됐다 싶었는데 주소 확인하러 들어간 타운에 엑셀 작업의 오류니 모니 하더니 제가 명단에 빠져있지 않겠어요?
이런.................cccccccccccccccccccccc
엄마 축하에 차편까지 마련되었는데.
안됐으면 그려러니 하고 안가려고 했는데 이건 아니다 싶고 열은 머리까지 오르고...
팬미팅은 다음날인데 이런거는 말도 안되는거 아냐?라면서 전 GYM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당연히 화가 나있었기 때문에 걸려라 한명만~하면서 통화를 하는데 한분이 받더라고요.
전 다다다다 따지기 시작했죠?
무슨 일처리를 이런식으로 하냐고.
내가 주소 알아보려고 안들어갔으면 헛수고 할뻔하지 않았냐고!!!

그때 전화받은분이 익숙한 목소리로 한마디 하시더라고요.
죄송한데 제가 매니져라서 이 일이 제 업무가 아니라서요....죄송합니다.
어쩐지 익숙한 목소리라 했더니 전화받으신분이 오빠 매니져분이시더라고요.
우선 죄송하다고 말씀하시고 이 일담당자분이 빵사러 이 앞에 나갔으니 10분뒤에 전화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친절히 알려주셔서 저도 친절하게 정확히 10분뒤에 전화를 다시 했죠.
또 남자분이셨는데 계란찜의 그분인지 몬지는 몰라도 아직도 열이 식지않고 혹시 못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목소리가 한껏 올라가서 밀어붙혔습니다.
어떻게 할거냐고~!!!!!
나 월차 썼다고 지방에 사는 사람이라고 어떻게 책임질거냐고 조금의 뻥도 쳐서...했더니 조금 곤란하다는듯하더니 그럼 내일 눈이 와서 혹시 공석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자기를 믿고 오라고 하더라거요.
내가 그쪽을 어떻게 믿냐고 했더니 진짜 꼭 들여보내준다고 이름도 따로 적어놓는다고 해서 이름을 알려드리고 정말 뜻깊은 오빠의 팬미팅을 볼수 있었죠.ㅎㅎㅎ

아직도 가끔 꿈인거 같고 너무 오랜만에 오빠를 본지라 진짜 실감 안나지만 정말 좋은 추억 만들어준 은지원님에게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오빠 다음 팬미팅은 애기아빠 되기전에 하면 안되나요???^^ 


by 폼폼 | 2010/09/23 02:36 |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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